2년 전, 우클릭도 못 하던 50대 대표님이 웹앱을 만들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 대표님은 당근마켓으로 농산물을 팔아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앱 설치부터 상세페이지 제작까지 하나씩 함께 짚었고, 이후엔 인스타그램 릴스 제작법도 틈틈이 안내해드렸습니다. 어느 날엔 유튜브 영상 하나 보고 400만 원짜리 강의를 결제하셔서, 당장 환불받으시라고 직접 말씀드리기도 했습니다. 디지털이 낯선 소상공인이 온라인 마케팅에 첫발을 내딛는 과정은 항상 이렇게 작고 구체적인 단계에서 시작됩니다.
조용히, 그러나 멈추지 않고 있었습니다 — ChatGPT 유료 결제
대표님은 말수가 많지 않으셨습니다. 근황을 여쭤도 “그냥 그래요”가 대답의 전부였고, 하나금융 폐업소상공인 재기지원 컨설팅에 함께 참여하면서도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ChatGPT와 Gemini를 두 서비스 모두 유료로 꾸준히 사용하고 계셨습니다. 겉으로 드러내지 않을 뿐, 혼자서 배우고 실험하는 시간을 꾸준히 쌓아오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중장년 창업자의 실행력은 종종 이렇게 조용한 형태로 작동합니다.

‘앱보다 먼저, 누구의 어떤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 1시간 30분 멘토링의 핵심
며칠 전, 전화가 왔습니다. 10초 안에 여행코스를 추천하는 웹앱을 직접 만드셨다고요. ChatGPT를 활용해 만든 결과물이었고, 완성도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모두의창업 2기에 도전하고 싶다며 사업계획서 작성을 도와달라는 요청도 함께 오셨습니다. 1시간 30분 멘토링에서 가장 먼저 짚은 질문은 하나였습니다. “누구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으신가요?” 기술은 이미 충분합니다. 진짜 창업은 이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2년 사이 처음으로 눈빛이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요즘은 앱 만드는 것, 일도 아닙니다 — AI 도구가 바꾼 창업의 문턱
코딩 경험이 전혀 없는 50대 대표님이 ChatGPT 하나로 여행코스 추천 웹앱을 완성했습니다. AI 홈페이지 제작과 웹앱 개발의 기술 문턱은 이미 낮아질 대로 낮아졌습니다. 지금 창업 시장에서 진짜 경쟁력은 ‘무엇을 만드느냐’가 아니라 ‘왜 만드느냐’, 즉 어떤 문제를 어떤 사람을 위해 해결하느냐에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있다면, 도구는 이미 준비돼 있습니다.
모두의창업 2기 — 중장년 창업자에게 지금이 기회인 이유
중소벤처기업부의 모두의창업 2기는 선발 인원을 1기 대비 2배로 확대해 약 1만 명을 모집하고 있으며, 마감은 9월 17일입니다. 폐업 후 재기를 준비 중인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소상공인, AI 도구를 활용해 새로운 시도를 검토하는 중장년 창업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발판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지금 당장 필요한 건 ‘누구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면 더 좁고 견고한 아이템이 나오지 않을까합니다.
수줍게 건네신 10만 원보다 빛났던 그 눈빛
멘토링이 끝날 무렵, 대표님은 5만 원짜리 두 장을 수줍게 내미셨습니다. 사실 그 돈보다, 2년 만에 처음으로 선명하게 빛나던 눈빛이 더 오래 남았습니다. 소상공인 매출 마케팅도, 디지털 전환도 결국은 이 순간을 위한 과정입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이라면, ‘누구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가’ 지금 이 질문부터 시작해보시길 권합니다. “모두의창업 2기 마감 전까지, 그 질문에 답을 찾는 과정을 함께 만들어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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