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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프레스로 시작한 웹사이트 창업기

  • 기준

시장을 검증하는 MVP 홈페이지에서 5,000만원짜리 개발 프로젝트로, 첫 의뢰로 제작했던 MVP 홈페이지는 시장 검증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해당 웹사이트를 기반으로 고객사는 정부 지원 사업과 지자체와의 협업 기회를 얻었고, 이를 통해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고객은 나에게 5,000만원 규모의 플랫폼 제작을 다시 의뢰해 주셨습니다.
작게 시작했던 프로젝트가 신뢰를 바탕으로 두 번째 검증 단계로 발전한 것입니다.
그저 홈페이지를 만들어드리는 사람이 아닌, 고객이 시장을 실험하고, 아이디어를 검증하며, 점점 더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을 만들어드리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1. 아이템 피봇 후 두려움과 첫 고객

저는 원래 컴퓨터 기술 엔지니어로 일했었습니다. 웹사이트 제작에 관심을 갖게 된 건 20대 후반이었는데요. ‘나모 웹에디터’로 마치 문서 작성하듯 손쉽게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었던 툴이었죠. 그걸로 몇 개의 웹사이트를 만들어보며 재미를 느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다 2021년쯤, 다시 한 번 웹사이트 제작을 해보고 싶어 ‘나모 웹에디터’를 찾아봤는데, 개인용 버전은 이미 사라지고 기업용만 남아 있더라고요.
“그럼 이제 새로 코딩을 배워야 하나?” 프로그래밍에 익숙하지 않았던 저는 여러 방법을 찾아보다가 워드프레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엔 뭔가를 새로 시작한다는 게 많이 두렵기도 했지만, 용기를 내보기로 했습니다.

2. 노코드 툴, 워드프레스

워드프레스는 HTML을 잘 몰라도 쉽게 접근이 가능한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 도구였습니다. 하루하루 사용법을 익히고 기능을 테스트해보던 중, 지인을 통해 첫 홈페이지 제작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의뢰인은 창업 1년 차의 스타트업 대표님이셨고, 아이템을 소개하고 시장 반응을 확인하기 위한 MVP 홈페이지가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디자인보다는 기능과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저의 MBTI는 극T라 그런지, 감성적인 요소보다는 ‘얼마나 유지보수가 쉽고 실용적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고객님께도 비용 부담 없이 빠르게 수정 가능하고, 테스트에 용이한 구조로 제안을 드렸습니다.

3. 첫 성과

그렇게 완성한 워드프레스 기반 홈페이지는 간단한 커스터마이징을 포함해 개발되었고, 다행히도 고객님께서 만족해 주셨습니다.
그 뒤로 몇 개의 프로젝트를 더 맡게 되며, 실력을 차근차근 쌓아갔습니다.
창업 후 약 1년 6개월 쯤, 처음으로 매출다운 매출이 발생했는데요.
1,650만 원의 순수익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혼자서 기획부터 제작, 유지관리까지 모두 책임졌기에 더욱 뜻깊은 수익이었습니다. 첫 유료 고객과의 만남으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때부터 ‘나도 이 일을 계속해도 되겠구나’라는 믿음이 생기기 시작했죠
지금까지 비용을 지불한 고객 수는 어느덧 99명을 넘어섰고, 이 모든 과정이 결국은 처음의 두려움을 참고 견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4. MVP 홈페이지에서 5,000만원 프로젝트로, 성장

2023년 11월, 첫 의뢰로 만나게 되었고, 100만 원 규모의 MVP 홈페이지를 제작해드렸습니다. 그 이후로도 꾸준히 필요한 부분을 요청해주셨고, 저는 1일 이내에 모든 요청사항을 반영해드리며 관계를 이어갔습니다.
정부 지원사업이나 지자체와의 협업으로 인해 홈페이지 구조를 변경해야 할 때도 많았는데요, 그럴 때마다 제 아이디어도 함께 제안드리며 서비스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렸습니다. 그런 신뢰가 차곡차곡 쌓이면서, 2025년에는 5,000만 원 규모의 플랫폼 제작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시작이었지만, 고객사의 시장 검증과 성장 과정에 함께 기여할 수 있었다는 점이 참 의미 있었고,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저는 지금도 이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5.고객의 시작을 돕는 것이 저의 시작입니다

창업자 대표가 시장을 실험하고, 아이디어를 검증하며, 점점 더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을 만들어드리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티토 워드프레스홈페이지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