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는 서울시 양육친화 일,환경 사업을 활성화하고 여성의 디지털 일자리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2024 서울 우먼테크 해커톤]이 개최되었습니다. 조금 늦었지만 지원자들의 멘토로서의 활동 경험을 공유하려고합니다..
1. [2024 서울 우먼테크 해커톤] 소개
해커톤 목적
①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서울시 양육친화 일, 환경 사업을 활성화 ② 여성의 디지털 일자리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해커톤이 개최되었습니다.
대회 주제
공모주제는 양육진화 일●환경 사업에 적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주제로 개최되었습니다. 양육친화외출환경 조성, 서울형 가사서비스, 일생활 균형 기업문화 확산, 부모급여 등 세부 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집 대상
IT 분야로의 (재)진입을 희망하는 여성이고 서울시 거주 혹은 서울시에 소재한 대학생 중 미취업 여성이 모집대상이었습니다. 7/29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멘토링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예선, 본선을 통해 9/6일 시상식으로 마무리하는 과정이었습니다.
2. 멘토로서의 역할
멘토로 해커톤에 참여하게 된 계기
2021년부터 창업에 도전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의 방향이 명확해졌고, 창업컨설팅, 특히 IT 및 디지털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컨설턴트로 성장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여러 초기 창업기업의 웹 제작과 디지털 전략을 컨설팅하며, 제 경력에서 축적한 경험이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과정을 경험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고, 동시에 큰 보람을 느끼고있습니다.
특히이번 행사는 IT 분야로의 진출을 희망하는 여성들을 위한 멘토 역할로 저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90년대 여성 기술엔지니어로 살아온 저에게는 단순한 멘토링 이상의 애착이 있었으며, 참여자들의 열정과 도전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참여 과정
8월 5일에는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행사 목적, 집중해야 할 사항, 멘토링 방법 등을 서울시여성재단으로 부터 안내를 받았습니다. 이어서 1차 멘토 매칭이 이루어졌고 3번에 걸친 멘토링 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해커톤에 참여한 대부분의 참가자는 개인으로 참여하여 해커톤을 통해 팀을 구성하였고, IT 해커톤인 만큼 팀원은 기획자, UI/UX 디자이너, 프론트엔드 개발자, 백엔드 개발자 등으로 4-6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제가 만난 참가자들은 대부분 2-3년 경력의 경력자들이었으며, 아이디어 도출과 서비스 기획, 개발 방법 모색 과정에서 매우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총 3회의 멘토링 기회가 있었으나, 매회 멘토가 바뀌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두 번째 만난 팀은 1차 멘토링에서 멘토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어 아이디어의 방향이 완전히 바뀌어버렸습니다. 2차 멘토링에서는 팀원 간의 불협화음이 보이기도 했고, 멘토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반성하는 시간이 되기도했습니다.
3. 두근두근 시상식 현장
9/6일은 예선을 통과한 팀들이 본선에서 발표하는 날이었습니다. 제가 멘토링한 팀이 혹시 본선에 진출하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감에 참관하게 되었습니다. 본선의 심사 기준은 창의성(20점), 발전 가능성(20점), 기대 효과 및 참여도(30점), 발표 전달력(20점), ESG 혁신(10점)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4~5명의 심사위원이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여러 발표 평가를 경험해봤지만, 이번 심사에서는 심사위원들의 피드백과 질문이 특히 따뜻하고 진심 어린 조언들로 인상 깊었습니다. 청년을 위한 진심 어린 조언들이 돋보였고, 배려의 멘트가 많은 심사평으로 감동적이었습니다.
질책만 있는 심사평 말고 칭찬과 격려가 있는 심사평은 마음을 한결 편하게 했고, 그 장소에 모인 멘티들의 모습이 더 예쁘고 귀한 존재로 느껴져서 행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 행복했습니다